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이탈리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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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이탈리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리우베 타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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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이탈리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리우베 타밍하(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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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로서 모차르트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모차르트 오르간 레퍼토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잘츠부르크 시대의 교회 소나타(Epistle sonata)는 기대와 달리 오르간이 그다지 활약하지 못한다. 고전파 오르간 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K.594와 판타지 K.608은 아이러니하게도 자동 오르간을 위한 작품이다.

리우베 타밍하는 모차르트가 이탈리아 여행 시 연주한 것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역사적 오르간으로 다양한 건반 작품을 연주한다. 선곡은 자동 오르간을 위한 작품 같은 유명한 작품은 제외되었고, 대신 런던 스케치북 같은 초기 작품과 단편을 현대에 완성한 것, 피아노나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 오페라 편곡 등이 포함되었다.

레퍼토리 측면에서 대단한 작품은 없지만 연주 측면에서는 아주 흥미롭다. 특히 베로나에 있는 주세페 보나티 오르간(1716년)은 꾀꼬리, 귀뚜라미, 타악기 스톱 등을 갖추고 있는데, 어린 모차르트가 그러했던 것처럼 장난스러운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며 연주한다. 사용한 오르간 가운데 특히 돋보이는 것은 볼로냐의 성 페트로니오 성당 제단 양편에 마주보고 서 있는 두 대의 귀중한 르네상스 오르간인데, 후세에 아주 약간 스톱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연주 가능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리우베 타밍하는 지금껏 프레스코발디 등 진지한 레퍼토리에서도 뛰어났지만, 이처럼 흥미로운 소품들도 예술적으로 연주할 수 있음을 과시한다. 또한 하프시코드나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오르간으로 연주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귀중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